1948년 10월 19일 여순사건
반군이 데려온 다친 소년에게 먹을 것을 주었다는 이유만으로 순천 신전마을 주민들은 생과 사의 갈림길에 서게 되고 형수 등에 업혀 겨우 목숨을 건진 3살 짜리 아이는 총에 맞고 쓰러진 시신들 사이에서 어머니를 찾아보게 되는데 기름을 붓고 불태워 형태를 알아볼 수 없게 된 시신중에 어머니를 확인시켜준 유일한 것이 어머니의 '비녀'였다는 가슴 아픈 사연을 듣고 그리게 된 그림입니다.
어머니의 비녀를 감싸고 있는 꽃은 밀집꽃, 바스라기꽃이라고 불리는데요. 이 꽃의 꽃말은 '항상 기억하라'입니다. 안타깝게 희생된 분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항상 기억하자는 마음을 담아 보았습니다.
In this painting, there is a story about a Korean traditional ornamental hairpin which is called binyeo.
On the day of 19th of October, 1948. There was a 3-year-old child who barely saved his life on the back of his brother-in-law.
His mother was killed by the Korean soldiers in the village called Suncheon. because she gave some food...